전주 에코시티가 올해 친환경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지난달 30일 전주 에코시티가 환경영향 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둬 친환경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친환경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에코시티(전주시 호성동, 송천동, 전미동 일원)는 원형보전 중심의 공원을 조성하고 계획했으며 저수지와 녹지공간을 연계한 블루-그린 네트워크가 구축된 지구다.

또 지구 내 녹지비율을 법적 녹지비율인 12%보다 높은 25%로 구성했으며 군부대 운영 시 오염됐던 토양을 정화하는 등 사후관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비점오염저감을 위한 잔디수 조성, 부지 내 도로 저소음 포장 및 보도 투수성 포장 등을 통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업지구 중앙의 세병호를 중심으로 화정 소류지와 백석저수지를 잇는 녹지대를 조성하고 양호한 자연림이 형성된 구간을 원형 보전하는 등 자연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이 평가됐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안자연생태공원, 88올림픽 고속국도, 남원 상록골프장 등 모두 18개 사업장을 친환경우수사업장으로 선정해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사례를 타 사업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전주 에코시티는 12월 중으로 지정서를 수여하고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환경과 조화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매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친환경 개발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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