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2018년도 적십자회비 집중모금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고맙습니다! 적십자회비 나눔이 희망입니다’ 슬로건을 내걸고 모금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모금 목표 금액은 정기후원회비 8억6200만원, 기부금 2억원을 포함해 모두 27억6900만원이다.

모금된 회비는 이재민 구호활동과 도내 4대 취약계층(아동청소년, 농인, 이주민, 기타 위기가정) 720여 가구에 생필품 및 긴급지원, 무료 급식 등에 사용된다.

또 응급처치법 및 수상안전법 교육과 미래 인도주의 리더 양성을 위한 청소년적십자(RCY) 사업 등 인도주의 활동에도 쓰인다.

오는 8일 송하진 도지사와 황현 도의회의장을 시작으로, 김승환 교육감·시장·군수·시군의회의장 등 사회지도층이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한다. 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도 도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광호 회장은 “올해 도민들이 십시일반으로 17억1700만원의 적십자 회비를 모아 안정적인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이와 같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각 가정과 사업장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적십자회비는 법정기부금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기관 지로창구, 무인공과금수납기, 현금자동입출금기,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ARS(1577-8010), 편의점, 신용카드 포인트 등으로 납부가 가능하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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