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저소득층에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 신청을 받는다.

3일 전북도는 노인과 장애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신청·접수를 내년 1월 말까지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수급자 편의를 위해 주소와 가구원 등 정보변경이 없는 기존 수급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도 수급자에 포함된다.

또 가구당 지원금액도 인상(평균 3000원)됐고, 바우처 사용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7개월로 늘렸다.

아울러 저소득층 연탄 사용가구가 가격인상으로 인한 추가 구입부담이 없도록 연탄쿠폰의 지원금액을 상향했다.

도 관계자는 "에너지바우처 및 저소득층 연탄쿠폰 지원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및 주거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에너지 복지 시책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조체계를 보다 긴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6만1000여가구에 57억원의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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