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용담호, 옥정호 등 상수원수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새만금지방환경청에 따르면 도내 상수원인 용담호, 옥정호, 남원 및 무주 지역의 하천과 토양 총 40개 지점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유해성분이 단 한 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북지역 상수원이 먹는물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검사대상 농약성분은 살균제 4종, 살충제와 제초제 각 2종 등 총 8개 항목이다.

상세 성분명은 카보퓨란, 다이아지논, 뷰타클로르, 알라클로르, 아이소프로티올레인, 클로로탈로닐, 플루톨라닐, 트리사이클라졸 등으로 흔히 농업에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이 성분이 들어간 농약이 토양에 스며들어 하천이나 저수지로 흘러 들어가면 상수원수가 오염된다.

이번 조사는 상수원 유역 내 농약에 의한 수질 및 토양에 미치는 환경피해를 예방하고 감시하기 위한 것으로 2005년 하반기부터 용담호와 옥정호 2개 지점을 대상으로 매년 2차례에 걸쳐 검출 유무를 조사했다.

2005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검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새만금 환경청은 조사지점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용담호, 옥정호 2개 지점을 포함한 남원과 무주 지역 상수원을 조사 대상에 포함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새만금환경청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수원수 확보를 위해 농약 잔류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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