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수변 관광도로 개설 사업 예산이 확보되면서 50년 묵은 임실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단초가 마련돼 향후 생태·문화·교육·관광을 어우르는 섬진강으로 재도약하는 기틀을 갖추게 됐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 5일 옥정호 수변관광도로 시행을 위한 실시설계용역비 2억원이 국회 예산안에 반영됐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1965년 다목적댐(대한민국 제1호)인 섬진강댐 건설이 시작되고 2016년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았고, 지방도 717호선으로 지정되어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이용호 의원이 이번 2018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집요하게 설득해 국비를 최초로 반영시킴으로써 옥정호 주변 낙후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섬진강댐 주변에는 국도 2개노선(21km)과 지방도 4개노선(53km) 등 총 74km 중 58.2km만 개설됐는데, 미 개설 구간 중 10km 도로 개설이 추진 가능하게 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800억원(국비 640억, 지방비 160억)을 들여 10km 구간 2차로로 개설될 계획이다.

이용호 의원은 “50년 묵은 현안인 임실 옥정호 수변 관광도로 사업을 드디어 해결하게 됐다. 모처럼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본 사업이 이제 시작되는 만큼 최종 완료될 때까지 사명감을 갖고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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