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재정운용 능력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7일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주최한 ‘2017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 5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자치단체의 우수 재정개혁 사례를 발굴·전파해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 것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총 285건이 제출됐다.
전북도는 이 중 10건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본선에 진출해 재정 전문가와 정부부처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통령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수상으로 민선6기 출범 이후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추진해 온 송하진표 재정혁신이 전국자치단체의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연초 외부채무 제로화를 시작으로 보통교부세 전국 최고 증가율, 재정 신속집행 전국 대상 등 재정혁신분야에서 연속 4관왕을 차지한 전북도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완결판 성격의 수상을 함으로써 재정운용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도 내부적으로 체계적인 재정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의 결과를 일자리 창출 등 도민행복에 기여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가 재정운용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게 된 데에는 재정혁신에 대한 송하진 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주효했다. 평소 송 지사는 주요 핵심사업 보다 주목도는 떨어지지만 ‘재정혁신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임을 강조해왔다.
실제 취임 직후부터 송 지사는 “돈주머니를 튼튼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다른 주요 핵심 사업을 강하게 밀고나갈 수 없다”며 강력한 재정혁신을 꾸준히 주문해왔다.
최병관 도 기획관리실장은 “송하진표 재정혁신이 전국적인 인정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재정혁신을 통해 확보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 등 지역발전 선도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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