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산업단지의 공장폐수와 생활오수를 추가로 처리할 수 있는 폐수종말처리 1단계 시설공사 사업을 마치고 2단계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군산시는 최근 새만금산업단지 등 오식도동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1일 1만 3,000여 톤의 공장폐수와 생활오수를 추가로 처리할 수 있는 폐수종말처리 시설공사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한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 1단계 폐수종말처리시설공사는 국비와 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의 부담으로 모두 336억 원의 예산을 투입, 1일 1만3,000여 톤 규모의 공장폐수와 생활오수를 처리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군산시 폐수처리 능력은 기존 시설의 3만 톤을 포함한 하루 4만 3,000 톤 규모로 새만금산단과 군산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그 동안 모두 57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2015년부터 폐수종말처리장시설 증설공사를 1, 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1단계 준공 이후 1일 2만톤 규모의 2단계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산업단지의 입주 및 오폐수 발생량을 감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1단계 시설 완공이후 종합 시운전을 통해 사전 기기점검에 이어 본격적으로 처리장에 오폐수를 유입시켜 각 기기 또는 설비간의 연계작동 사항을 점검해 원활한 처리기능을 확인하고 있다”며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안정적이고 원활히 처리함으로써 해양수질오염 방지와 친환경적 산업단지 조성으로 투자기업 유치에 활기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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