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주생비행장 부지에 총 219면 규모의 화물공영차고지가 준공됐다.

남원시는 주생면 상동리 75번지 2만4000㎡의 부지에 국비 17억원과 시비 9억원 등 총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219면 규모의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남원시는 대형 화물차들의 주택가 인근 밤샘주차로 사고 위험과 주민불편을 야기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조성된 화물공영차고지에는 대형 화물자동차 169대, 승용차 50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며, 화물자동차 기사들을 위한 식당, 샤워장, 수면실 등 각종 휴게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또한 화물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과 화물자동차 정비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어 남원시내 산업단지와 연계한 물류활동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당분간 화물공영차고지를 무료로 개방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화물차들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유도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화물공영차고지의 준공으로 남원 산업단지와 연계한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화물공영차고지가 지역발전의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영차고지 준공으로 차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운송사업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게 됐다”며 “남원시에 등록된 화물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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