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재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기업체 3곳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방중 국내 경제사절단으로 익산시에 소재한 주식회사 하림과 중견 무역업체 참트레이딩, 주식회사 인텍이 포함됐다.

(주)하림에서는 김홍국 회장이 함께 방중 길에 오르며, 하림의 계열사로 무역업을 담당하는 참트레이딩에서는 이태균 이사가 참석한다.

마스크를 주요 수출생산품으로 제조하는 전주시 덕진구 소재 (주)인텍에서는 임영순 부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인텍은 전라북도 수출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문 대통령 방중 일정인 13~16일 현지에서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비롯해 코트라가 주최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십’,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한-중 산업협력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업체와의 직접 미팅을 통해 수출 판로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문 대통령 중국 방문 경제인단은 역대 순방 사상 최대 규모로 260여명에 이른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다. 이외에도 중견기업 29개사, 중소기업 160여개 등 총 260여개 사가 참가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국 방문 경제인단에 참가할 기업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 및 협회,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구성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포럼에서 연설하는 한편 충칭시를 방문해 현대차 생산 공장을 살피는 등 사드 보복으로 얼어붙은 양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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