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 부부가 완주군의 도움으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춘자)와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양이)가 다문화 부부 2쌍에 대한 ‘깊고 따뜻한 나눔의 작은결혼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4시 가족문화교육원 가족홀에서 열린 결혼식은 여성단체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무료 작은 결혼식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가족과 친지, 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해 부부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김정홍 전북대교수의 무료 주례와 박성일 완주군수의 축하인사가 더해져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면사포를 쓴 캄보디아, 중국 출신의 두 신부는 “한국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결혼식을 올리게 돼 고맙다”며 “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줘 정말 감사하다”며 행복 가득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완주군 여성단체 협의회와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결혼식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부부간의 사랑을 돈돈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협력해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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