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거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군산출신 SK 와이번스 프로야구 임석진(20) 선수가 지난 18일 자신의 모교인 신풍초등학교를 찾아 야구용품을 전달하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임석진 선수는 이날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준 군산신풍초등학교 야구팀(감독 오순택)을 찾아 후배들을 격려하고 야구공과 배트, 장갑 등 300만 원 상당의 용품을 전달했다.

임석진 선수는 후배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은 프로 초년생이라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후배들을 위해 조그만 정성을 전달하게 됐다.“며 ”어린 시절 나도 어렵게 야구를 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앞으로 후배들이 감독님 말씀 잘 듣고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하여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순택 군산신풍초 감독은 "임석진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로 훌륭하게 성장해 모교를 방문해 준 것만도 고마운데 후배들을 위해 용품까지 기증해 준 제자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임석진 선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길 바라고 후배들을 열심히 잘 지도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석진 선수는 지난해 연말에도 부모님이 사시는 군산시 나운2동 주민센터를 찾아 지역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시골 친할아버지가 직접 생산한 양봉 꿀을 맡겼다.

임석진 선수는 군산신풍초등학교와 서울 이수중,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6년 2차 1라운드 지명선수로 SK와이번스에 입단, 우타 거포 내야수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