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여행 성수기를 맞아 전북지역 금융권에서 환전 이벤트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 여행객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만큼 관련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도내 금융권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환전 이벤트를 앞 다퉈 진행한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외화선물하기’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고객들이 전북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 지인들에게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인 뱅킹 고객이면 누구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미화 50달러 이상 500달러 상당액 이내로 신청이 가능하며, 통화 종류 및 우수고객 여부에 따라 환율우대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 2월까지 ‘마음동동 화이트 윈터 환전․송금페스티벌’을 실시, 이벤트에 응모하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 영업점에서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는 환전 봉투와 수화물 보관 등 혜택이 담긴 쿠폰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민 혜택 가득 환전․송금 이벤트’로 모바일 전용앱인 리브를 이용하면 최대 90% 환율우대 혜택을,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우대해 준다.

우리은행도 내년 2월 14일까지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 환율 우대를 해주고, 환전 금액에 따라 무료 여행자 보험을 제공하는 ‘슬기로운 환전생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위비톡을 통해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주요통화(USD, JPY, EUR)는 90%, 기타통화는 55% 환율을 우대하면 미화 100달러 이상 환전하면 무료여행자보험도 가입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내년 2월 28일까지 대대적인 환전 이벤트를 연다.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한 멤버스 회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내년 1월 21일까지 건당 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동계올림픽 경기 입장권을 증정한다.

도내 A은행 관계자는 “해외로 나가는 고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어 해외여행객 시선을 잡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혜택 등을 비교해보고, 잘 활용하면 환율 우대 혜택은 물론 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 등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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