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을 포함한 기초학습능력을 교육하는‘학력인정 문해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읽고 쓰기 등 기초학습능력이 부족해 가정과 사회에서 불편을 느끼는 만 18세 이상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교육부에서 고시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내년 3월부터 진안읍 주민자치센터 2층 학습실에서 매주 2회 은빛문해반을 운영해 한글, 숫자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령기 아동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학습자로서의 불리한 상황과 환경이지만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에게 자존감이 회복되고,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배움에 나이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어르신 학습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배움을 계속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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