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19일 보건의료원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보건가족 송년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간 재활프로그래 참여 회원들과 그 가족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크리스마스트리와 케이크를 만들며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감상하며 소통의 계기를 만들었다.

가족들은 “식구가 적극적이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까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며 “함께 어울려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서 건강도 회복하고 사회성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는 지난 3월부터 정신보건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주간 재활프로그램을 매주 2회씩 운영해오고 있으며, 수강생들은 도자기를 비롯한 가구 만들기와 요리, 그림그리기 등을 통한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무주군보건의료원 김선영 방문보건 담당은 “수강생들이 9개월여에 걸친 수업을 잘 마치고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라며 “회원 본인이나 회원들의 재활을 위해 애쓰고 있는 가족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 · 운영하는데 앞으로 더욱 마음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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