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생명 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사업을 발굴했다.

문재인 정부의 전북 대선 공약 1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사업의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5대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지원체계를 강화해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단 계획이다.

전북도는 최근 식품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과 논의를 걸쳐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식품분야에 6000억원 규모의 4개 사업(핵심3개, 후속연계 1개)을 발굴했다.

핵심사업으로는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확대 조성(민자 3500억원) 및 농식품비즈니스센터 구축(국비 1500억원)을 위한 2단계 사업과 산업단지 개념이 아닌 식품이라는 특성에 맞춰 생산·제조·구매·체험이 가능한 국가식품클러스터 FOOD-PARK 건립(190억원)사업을 발굴했다.

또 전북에 결집된 5대 클러스터를 한국식품연구원을 중심으로 농기계·종자부터 첨단농업·식품까지 국내외 연관산업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수행을 위한 농식품융합지원센터사업도 발굴했다.

이 곳에서는 국내 연구인프라 및 역량을 결집해 농식품·바이오·종자산업 등 기업수요 연계형 R&D를 추진하는 등 명실상부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연계 운영체계(500억원 요청)를 갖추게 된다.

후속연계사업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입주기업이 공동 활용 할 수 있는 전처리시스템 및 냉동·냉장·저온 보관 창고가 가미된 식품기업 공동활용 종합처리센터(355억원)사업을 발굴했다.

도는 이번에 발굴된 사업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에 추진 당위성 등을 적극 설명해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 할 예정이다.

또 사업의 체계화, 국가적 사업추진 논리성 강화 및 5대 클러스터의 유기적 연계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전문용역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아시아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한국식품연구원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업 및 식품기업에 폭넓은 수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추진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북이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등에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면 아시아 농생명 허브의 꿈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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