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의원들이 도내 14개 시군의회 중 본회의 출석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일보가 군산시의회와 남원시의회 의원에 대한 본회의 출석(2014년 7월~2017년 11월)을 조사한 결과 군산시의원 24명 가운데 3명만 100%출석했고, 남원시의원은 16명 중 단 1명만 본회의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시의회와 남원시의회에 정보공개청구로 나타난 조례 대표발의 의원 1인당 건수는 군산시의회 4.9건, 남원시의회 2.1건이다. 군산시의회는 도내 기초의회 가운데 가장 많은 조례 대표발의건수를 기록했지만 도내 기초의원 197명 중 3명이 가장 많게 본회의에 불출석한 불명예를 얻었다.

본회의(64회)에 100%출석한 군산시의원은 길영춘, 나종성, 김난영 의원 뿐 이다. 하지만 한경봉(68.75%), 강성옥(70.31%), 김성곤(75%) 의원이 도내 기초의원 가운데 최하위 출석률을 보여 군산시민에 부끄러운 민낯을 보였다.

90%미만인 의원은 설경민(82.81%), 정길수(87.5%), 서동수-조경수( 89.06%) 순이다. 이어 서동완-김종숙-이복(90.62%), 진희완-박정희(92.18%), 배형원-방경미(93.75%), 고석원-김경구-신경용-김영일-김우민(95.31%), 유선우-신영자(96.87%) 순이다.

조례 대표발의건수는 서동완 의원이 12건으로 가장 많고 이복 8건, 유선우-강성옥-신영자 7건, 서동수-설경민-배형원 5건, 김종숙 4건, 김영일-김성곤-김우민 3건, 고석원-김경구-한경봉 2건, 길영춘-진희완-정길수-박정희 1건 등이다. 이와 달리 신경용-조경수-나종성-방경미-김난영 의원은 단 한건도 조례를 대표발의하지 않았다.

남원시의회는 의원 16명 가운데 박문화 의원만 100% 본회에 출석했고, 김성기 의원이 87.5%로 출석률이 가장 저조했다. 김승곤(90.47%), 왕정안(90.62%), 김종관-양희재(92.18%), 김정환-이정린-장선화-한명숙(93.75%), 강성원-장종한-양해석(95.31%), 윤지홍-전평기-이석보(96.87%) 의원 순이다.

남원시의회는 조례 대표발의를 하지 않은 의원이 없었으며, 장선화 의원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평기-양해석 4건, 박문화-양희재 3건, 이정린-강성원-왕정안-한명숙 2건, 김종관-윤지홍-김승곤-김정환-장종환-김성기-이석보 1건이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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