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이 올해 전북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우선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1억원) 증가했다. 특히 올해 전국 판매액이 지난해 1조35억원에서 올해는 9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음에도 전북지역의 판매액은 오히려 증가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전북중기청은 이러한 추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전북지역에서 최초 발행 판매가 시작된 지난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판매액 6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주요 전통시장 공모사업의 시장경영혁신사업 중 가장 핵심인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신청시장 발굴부터 전국심사 대비까지 전략적인 접근과 노력으로 알짜 사업들이 전북에 선정되는 성과가 있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에서 26곳 시장이 신청해 7곳을 선정(경쟁률 3.7:1)한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은 전북에서 1곳이 선정(부안상설시장, 3년간 25억원 지원)됐으며, 전국에서 102곳 시장이 신청해 62곳을 선정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전북에서 4곳이 선정(1년간 6억원)됐다.
 이는 경기(10곳), 서울(9곳), 경북(7곳), 인천(5곳)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시장이 선정된 것이다.
 이와 함께 시설현대화 부문에선 주차환경개선사업의 예산이 크게 증액(전년비 279%증가)됐으며, ’16년 사업으로 진행된 청년몰 조성사업 2곳이 성공적 오픈으로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점심하는 날’ 운영도 평소 전통시장 이용 적극 실천을 위한 붐 조성을 솔선수범 하면서 지방청 수평전개 사례로 부각됐다.
 이밖에도 여행주간과 연계한 전통시장 봄내음축제와 가을축제 추진도 봄·가을 연속으로 우수지방청(각 5곳)에 선정되는 성과 등이 있었다.
 전북중기청 김광재 청장은 “올 한해도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하면서 상인들의 사기진작과 고객 발걸음을 전통시장으로 유인토록 하면서 전통시장 이용 붐 조성을 선도했다”면서 “내년에도 여러 전통시장 사업들이 전북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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