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018년도 주민복지예산으로 5년 사이에 3배가 증가한 522억원을 편성해 군민 복지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018년도에 편성된 주민복지예산 중에서 크게 눈에 띄는 대목은 내년부터 처음으로 도입된 아동수당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0~5세까지 아동 중에서 소득상위 10%를 제외하고 매월 10만원씩 내년 9월부터 지급된다. 지원 대상자는 1,105명으로 추산되며 6억 6천 300만원을 편성했다. 아이키우기 좋은환경 조성사업비도 대폭 반영됐다. 관내 어린이집이나 그룹 홈,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게 처우 개선비와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 (구)보건의료원을 리모델링해 만 12세미만 아동에게 오후, 저녁 및 토요일 돌봄까지 운영할 수 있는 꿈나무 아동 돌봄센터도 들어선다.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도 새해 2일부터 본격적으로 장난감 대여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기초연금도 내년 9월부터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되어 208억원을 반영했으며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도 올해보다 35명이 증가한 706명이 참여하도록 19억 4천만원을 편성했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도 경로당 총 371곳 중에서 74.3%인 275개 마을에서 참여하고 있다. 참여하지 않은 96개 마을에 대해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조사해 참여율을 90%까지 향상 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지원된 예산은 7억2천만원이다.

다문화와 비 다문화 학생이 참여한 무지게 국악 오케스트라도 운영한다. 초중학생 46명이 참여한 이사업은 군에서 3천만원, 교육지원청에서 3천100만원, 도립국악원에서 4천400백만원 등 총 1억천만원을 분담해 상호협력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 무료급식과 거동불편자 이동방문 목욕사업을 비롯 순창읍 취약계층 목욕탕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읍면 맞춤형 복지팀은 내년에 마지막으로 유등, 금과, 팔덕면을 권역으로한 풍산면에 설치하게 된다.

황숙주 군수는 󰡒복지 예산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도 어려운 환경에서 소외된 주민들이 많이 있다󰡓라며 󰡒 내년에는 현장중심 찾아가는 복지에 중점을 주고 추진해 군민 모두가 잘사는 순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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