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내년도 시 살림규모가 총 1조5259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보다 936억 원(6.72%) 증액된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 3,258억원으로, 올해 예산 보다 1072억 원(8.80%) 증가했다.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는 2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우선, 촘촘한 전주형 복지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계층별 맞춤형 복지실현 등을 통해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예산으로 총 5866억 원이 편성됐다.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 운영 4억 원 △신설된 아동수당 182억 원 △선미촌 탈성매매 여성자활지원 강화예산 1억9000만 원 등 △청년 지원예산 5억 원 등이다.
또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36억 원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28억 원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사업 12억 원 등 971억 원을 투입해 강점인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만들어 문화가 힘이 되고 관광산업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과 사람중심으로의 생태교통 시스템 실현을 위해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 593억 원 △에너지 자립 및 자연순환형 도시 55억 원 △자연친화 생태공간 조성 172억 원 △창조적인 전주형 도시재생 171억 원 △사람중심 교통서비스 제공 466억 원 △쾌적한 도로환경제공 468억 원 등 25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전주형 사회적경제 육성 △돈이 순환하는 내부순환경제 구축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신성장 산업 육성 등을 위한 687억 원의 예산도 책정돼 활기찬 일자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사회적경제와 중소기업을 키우고,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확대가 매출증대와 고용증가, 지역동반성장이라는 선순환 경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황권주 기획예산과장은 "최대한 지출이 절감될 수 있도록 하고, 한정된 투자재원이 합리적으로 배분되며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균형 있는 예산집행으로 경기안정화 및 서민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해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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