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웅포골프장 리버코스 18홀이 주주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 웅포관광개발과 관계자, 웅포골프장 법정관리인 등에 따르면 현재 법정관리중인 리버코스 18홀에 대해 법정관리인이 지난 11월 말경 ‘주주제 골프장’에 관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회생계획안은 “부도에 책임이 있는 웅포관광개발 기존 경영진들의 주식 100%를 소각하고 사실상 돌려받지 못하는 회원권을 주식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회원들은 웅포관광개발 지분 67.11%(금융기관 28.99%)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되며, 회원들이 리버코스의 대주주가 되는 도내 첫 골프장이 된다.

이와관련 웅포관광개발 구 경영진들은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리버코스 18홀에 대한 경영권을 골프장 회원들에게 빼앗기기 때문에 관리인이 제출한 게획안은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인해 웅포골프장 구 경영진들과 회원 등 양측은 2018년 1월 29일로 예정된 법원 관계인 집회에서 팽팽한 의견대립과 표대결 양상까지 치달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정관리인은 “자산가치에 비해 부채비율이 현저히 높은 골프장의 회생절차는 만족할 현금변제를 담보하는 회생계획안을 수립하기 어렵고 M&A 방식의 제3자 매각방식은 인수자의 돈으로 회원채무를 변제하고 회원권을 소명시키는 것이기에 회원들이 스스로 인수해 주주제골프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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