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서부지역에 대한 악취문제 해결로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서부지역 악취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영명농장에 대한 폐쇄를 위해 농장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사시설 철거로 서부권 주요 악취 오염원을 해소로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보존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명농장은 오는 2018년 1월 사육 중인 3500두 출하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축사 철거와 사업장 부지 11,200㎡를 정리할 계획으로 축사폐업이 완료되면 서부권 악취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영명농장 부지는 악취문제 해결과 송학지구 전원마을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5년 10월 분양계약이 이뤄져 개발이 추진돼 왔다.

그러나 사업계획 변경과 정책 변화 등으로 이 사업이 최종 무산되면서 익산시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영명농장 측과 폐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는 농장 부지에 대한 개발 방식에 대해서는 농장 측은 물론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농장이 협약의 내용을 이행할 수 있도록 가축분뇨배출시설 폐쇄를 유도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부권 지역의 주요 악취 요인인 분뇨냄새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시민들의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악취배출업소의 시설개선, 악취지도를 활용한 체계적인 지도점검, 시민들의 악취 인식전환 등을 통해 악취를 저감하고 기업은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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