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주는 기업애로솔루션 전담반을 가동한다.
창업초기 신생기업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창업기업 집중 기(氣) 살리기 인큐베이팅’도 지속할 방침이다.
26일 시는 내년부터 ‘기업애로솔루션 전담반 운영, 기 살리기 인큐베이팅’ 등 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 시켜, 물품구입부터 제도개선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기업의 기를 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기 살리기’는 김승수 시장을 포함한 시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침체에 빠진 산업현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현재 중소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문제는 자금과 판로, 투자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관련 공무원들로 구성된 기업애로솔루션 전담반을 통해 애로사항을 현장 방문시 즉각 해결해주고, 기업과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 운영에 필요한 제도개선, 자금·인력지원, 환경개선 등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실제 302개 기업으로부터 316건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293건을 해결했으며, 나머지는 현재 담당부서에서 해결방법을 모색 중이다.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증을 위해 공장의 시설개선이 필수였던 기업을 위해 해당지역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제, 재건축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또 신기술의 연무방제기를 개발한 후 판로가 없던 업체의 경우, 거점소독 방역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부여했다.
자금난을 겪는 57개 업체에는 103억 원의 자금을 지원, 숨통도 열어줬다.
특히, 시는 지난 22일 청년 창업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날, 신상 1호 제품 10대를 구입해 해당 기업의 첫 구매자 겸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최은자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이 성장하면 시민들의 일자리도 창출하게 된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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