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기계임대사업소가 2017년 한 해 동안 총 1만200여회에 걸쳐 농기계를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4개 임대사업소에서 총 1만200여회에 걸쳐 농기계 임대가 이뤄졌다.

농기계 임대가 많이 이뤄진 시기는 3~4월이며, 인기 기종은 관리기, 소형굴삭기, 논두렁조성기, SS기, 원판쟁기 등 수도작과 밭작물용, 과수용 등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이처럼 농기계 임대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연간 1~2회 이용하는 농기계를 비싼 돈을 구입하는 대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더구나 다양한 농기계를 주말에도 언제든 빌려다 쓸 수 있으며, 사용하다 고장 시에도 즉시 출동해 수리를 해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농기계임대사업은 매년 20% 이상 임대횟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영농철에는 1일 임대횟수가 90여대가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이환중 소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정착되면서 고령화된 농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임대 농기계를 미리 정비·점검해 농업인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