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대폭 개선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전북연구원 이사회에서 전북연구원장 선임 절차 개선을 위한 정관 개정 및 관련 규정 제정(안)이 통과됐다.
주요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공모주체를 전북도에서 전북연구원으로 변경했다. 그동안은 도에서 공고를 진행하고 심사를 거쳐 도지사가 원장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했으나 앞으로는 연구원에서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원장후보자 추천위원회도 별도로 구성, 원장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원장후보자 추천위원회 구성의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도 강화했다. 도·도의회·연구원 이사회에서 각각 3인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총 9인으로 ‘원장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도 동일한 날에 실시하는 등 노출을 최소화해 공정성을 꽤한다는 방침이다.
추천위는 심사 결과에 따라 상위 2인 이내를 이사회에 가나다 순으로 무순위로 추천하는 것으로 했다.
이와 함께 서류심사 결과 30%와 면접심사 결과 70%를 합산해 원장후보자 추천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심사요소에는 지역발전과 관련된 경력 및 능력, 국가정책 반영 경험이나 기여도, 국가·도정 발전을 위한 비전제시 능력 등도 포함해 전문성을 갖춘 원장후보자가 추천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최병관 도 기획조정실장은 “객관성·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하고,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원장 선임 관련 절차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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