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향후 10년간 지역개발계획을 담은 로드맵이 마련됐다.
1일 전북도는 앞으로 10년간 추진할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28일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지역개발계획은 개발촉진지구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12개 사업과 신규 33개 사업 등 총 45개 사업에 1조1979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이다.
지역개발계획은 2015년 제정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신발전지역·개발촉진지구·특정지역 등 기존 지역개발제도를 통합한 광역단위의 10개년 중장기 계획으로 지역의 발전 목표와 전략, 구체적인 개발사업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전북도는 ‘산업·문화자원의 재창조를 통해 상생 발전하는 환황해 거점 조성’이라는 비전아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복원 ▲한문화 수도와 전북 관광특화를 위한 토탈관광산업 육성 ▲지역발전 선순환을 위한 협력형 사회기반 구축을 3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읍 철도산업특화단지, 진안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임실 치즈팜랜드, 고창 청보리밭 생태관광지, 남원 원도심 연결도로, 김제 북부지역 연결도로 사업 등이 있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에는 사업의 시급성과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신규사업에 32억원의 국비 예산을 반영했으며 10년간 국비 3614억을 투입,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10년간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지역특산물 발효·가공 산업 등을 통해 2조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7000억원의 부가가치창출, 1만3000명의 취업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개발계획 수립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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