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유유동 양잠농업’이 전국에서 8번째로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 8호로 부안군 변산면 유유동 전통양잠농업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안 유유동 양잠농업은 뽕나무 재배에서 누에를 사육하기까지 일괄 시스템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지역으로 경지면적의 41.4%(24ha), 농가 수의 80%(40가구)가 양잠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유유동 양잠농업은 과학적 산물인 전통 잠실이 보전 관리되고 있으며 친환경적 뽕나무 재배 및 생물 다양성, 주변 산림과 뽕나무밭이 조화된 우수한 경관 등에서 소멸해 가는 양잠 농업의 보전 필요성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유유동 양잠농업이 지정됨에 따라 유산자원의 조사 및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필요한 예산(3년간 15억원, 총 사업비 기준)을 지원받게 된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앞으로도 후세에 물려줄 농업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전해 이를 농촌관광 및 농업 6차산업과 연계시켜 농가소득 향상 및 지역발전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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