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대표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학생선발방식이 변경되고, 선발 인원도 확대된다.
3일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에 따르면 1월중 연수생 선발공고를 낼 예정인 가운데 총 선발인원은 760명으로 지난해 700명에 비해 60명 증가했다.
또 중학생 선발방식이 학교성적에서 EBS 토셀로 변경된다. 이는 중학교 신입생 학력진단평가 미실시로 정량적 선발기준이 사라진데 따른 것이다. 초등학생은 이미 지난해부터 토셀 성적을 통해 연수생을 선발했다.
다만 배점기준은 초·중학생 모두 올해부터 달라진다. 그동안 초등학생(영어권)은 토셀 성적 70%+생활정도 30%를 합산한 점수로 연수생을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면접평가를 포함했다.
초등생의 경우 장기간 해외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도입국 사례가 종종 발생, 면접을 통해 이같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중국어권은 면접 70%+생활정도 30%로 선발한다.
중국 연수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영어권 연수자의 중국연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중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규사업도 추진된다. 중학생 글로벌 체험 단기 해외연수는 생활정도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참여가 어려운 우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해외연수 국가가 아닌 미국 등 타 국가로의 연수가 가능하다.
대학생 그룹 주제연수는 2주 이내의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지원이다. 도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3~5명이 팀을 이뤄 주제를 정하고, 계획서를 작성해 응모하면 평가를 통해 선발된 팀에게는 소유액의 70%(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글로벌체험 해외연수는 전라북도만이 가진 특색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알차고 유익한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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