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원전 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방사능 상황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 군청 4층 재난안전상황실에 구축한 이 시스템은 중앙과 지자체, 전문기관(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 간 방사능 정보를 공유하고 인근 주민의 신속한 주민보호조치 결정 및 이행을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원전 상황정보 및 환경방사능 감시정보 교환, 다자간 화상회의 등을 구현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유시스템 설치 시 고창군 관내에 기 설치되어 운영 중인 12개의 고정형 환경방사선 감시기로부터 수집된 환경방사선 정보를 모니터에 표출하는 시스템도 재난안전과 사무실 내에 추가 구축함으로써 실시간으로 환경방사선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도 군민들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반방재 여건이 신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유치와 지역자원시설세 개정발의 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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