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쌀 과잉생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벼를 재배하고 쌀 변동직불금을 신청한 농지를 대상으로 한다. 벼 대신 무·배추·고추·대파·인삼 등 5개 품목을 제외한 사료작물, 콩, 팥 등의 타작물을 1,000㎡이상 재배할 시 작목별로 일정한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올해 남원시의 타작물 재배 목표 면적은 614㏊로, 전라북도 목표 면적 7,841㏊의 약 8%를 차지한다.

작목별 ㏊당 지원단가는 수단그라스 등 가축 조사료 작물은 400만원, 콩·팥 등 두류는 280만원, 일반·풋거름작물은 340만원이다. 2016년도에 벼를 재배하고 2017년도에 타작물을 재배한 필지에 대해서는 ㏊당 지원단가의 50%를 지원한다.

남원시는 지난 2일 관내 23개 읍·면·동과 각 농·축협에 이같은 내용의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시행 지침을 통보하고, 쌀 생산농가와 전업농, 축산농가, 품목별 작목반, 생산단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사업참여 희망 농가는 오는 2월28일까지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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