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요버스승강장에 칼바람을 피할 수 있는 바람막이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4일 시는 오는 3월까지 총 600만원을 들여 북문승강장과 안골승강장, 평화주공4단지, 근영여고 등 한옥형 승강장 4곳에 방한텐트를 시범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한텐트가 설치되는 곳은 하루 평균 이용인원이 700~900여명에 달하지만 주변에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이 없는 지역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동서학동 부남마을·색장동·영동고덕아파트, 대성동 도로교통공단, 조촌동 용덕마을 등 5개 버스승강장을 바람막이가 설치된 승강장으로 바꿨다.
시는 또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도록 시내버스 승강장에 탄소발열의자도 꾸준히 설치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탄소발열의자는 현재 139개 승강장(168개)에 설치돼 있다.
아울러 여름철 시민들이 쉬어갈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한옥마을과 오거리광장, 충경로사거리, 풍남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총 11곳의 횡단보도에 그늘막쉼터(아트차일)을 설치했다./김선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