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바젤Ⅲ 규제개혁 마무리에 일부 대형은행의 BIS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 추진해 온 바젤Ⅲ 규제 개혁작업이 바젤위원회 기관장 회의에서 지난달 7일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조속한 대응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에 국내은행의 현재 자산구성 유지를 가정할 경우, 은행 BIS 비율은 소폭 상승 추정되며 자금공급 위축 등 부정적 영향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은행이 보유한 대출 등의 위험가중치(RW) 차등 폭이 확대됨으로써 은행은 적정 수준의 BIS비율이 계속 유지되도록 대출 및 투자전략을 일부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대형은행은 선진국 은행 대비 비교적 저 위험자산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BIS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 개편에 따른 은행업계의 준비 부담 완화 및 자본관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감원의 리스크 전문가 등을 활용한 컨설팅 방식으로 은행을 지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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