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전통식품 영농법인 황수연 대표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매년 성금기탁에 앞장서 미담이 되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금마면 소재 ‘황수연 전통식품 영농조합’(대표 황수연)이 5일 시를 방문해 2017년 한해동안 매일 1만원씩 적립해 모은 365만원을 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장류 등 60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해 왔으며, 2014년부터는 매년 하루 1만원 씩을 적립한 현금 총1,460만 원 등 소외된 이웃을 돕기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황수연 대표는 “누군가에게 뜻깊게 쓰여 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1만원씩 적립했다”며 “365만원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어렵게 생활하시는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수연 전통식품 영농조합은 유기농방식으로 직접 콩을 농사짓고, 전통 재래방식으로 항아리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킨 된장, 간장, 고추장, 쌈장 등을 직접 생산,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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