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에 긴급복지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은 주 소득자의 사망 등에 따른 소득상실, 중한 질병・부상, 주 소득자 및 부 소득자의 실직 및 휴·폐업 등 갑작스러운 위기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 생계, 의료, 주거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군산시는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 등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경제적으로 불안한 가구에 대해 긴급지원을 실시하는 등 지난해 긴급복지예산 12억5000여만원을 집행했다.

시는 올해에도 11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 소득자에 한정됐던 위기사유를 부 소득자로까지 확대, 더 많은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 적극적인 긴급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가정이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주변 이웃과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는 생활고로 인해 고통 받는 시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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