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휘목미술관은 본관 갤러리에서 그룹 ‘중작파’ 기획 초대전을 12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8 휘목미술관 기획초청 릴레이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초청전.
  ‘중작파’(회장 임근재)는 1998년 8월에 전국 각지에서 개성이 강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뜻을 모아 ‘한국회화의 중심의 물결’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창립한 그룹이다.
  지역 중심의 차별화된 문화가 또 다른 균형을 이루며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 있는 오늘날의 문화 조류 속에서 중작파는 나름내로의 독창성을 개척하는데 그 의미를 두었다.
  또한 지역성을 초월하여 전국 규모로 결성된 중작파는 미술사적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창작성과 도전정신으로 한국 미술의 힘을 한 곳으로 응축시켜 현대미술의 미래를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정기전과 특별전을 회원이 거주하는 지역을 순회 하면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그동안 전주를 비롯해서 울산, 여수, 포항, 광주, 서울, 익산, 마산, 창원, 진주 등에서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기획 초대전에는 서울, 부산, 광주, 경기, 전남, 울산, 전북, 충북, 경남, 경북지역의 28명의 작가들이 구상과 비구상 작품을 출품했다.
  참여작가는 김재호 김경영 김동영 김상선 김우연 김찬식 김호민 노혜정 문형선 송선영 송지윤 윤양숙 이미숙 이석중 이승우 이운갑 이존립 이형모 임근재 정경섭  정규설 정덕원 정원주 정정복 조주남 최병화 최원미 최정환.
  전시를 추진한 이석중 작가(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장)는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는 회원들의 땀과 혼이 배어 있는 격조높은 작품들을 한 군데에 모았다”며 “전시회가 전북 미술인들과 미술발전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전북도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와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 한다”고 전했다.
  또한 휘목미술관의 ‘기획초청 릴레이 프로젝트’는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작가들과의 전시개최를 통해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하는 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향후 분기별 기획초대전을 시작으로 젊은 작가 전시지원을 위한 특별 초청전 등을 10월로 예정돼 있는 제3회 휘목아트위크 기간에 개최할 계획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