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운영중인 ‘전라북도 마을기업 육성사업’이 자발적인 사회적경제기업의 모범사례로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마을기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인 전북경제통상진응원(원장 홍용웅)은 지역 특성을 살린 농업·제조업을 기반으로 체험 및 관광사업 분야의 다양화를 추진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전라북도 마을기업’은 지난해 기준 도내 14개 시·군에서 102개소의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소득 약 121억 정도로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고용률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 마을기업’은 2015년 1064명, 2016년 1346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592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증가한 수치로, 갈수록 심화되는 농어촌 과소화 및 고령화 문제 해결은 물론, 마을의 소득을 증대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마을기업’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경진원은 마을기업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자체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고, 우수마을기업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유통마을기업에서의 제품판매 촉진 등 마을기업 간의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상품과 관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마을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품질관리교육과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경진원 홍용웅 원장은 “최근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 영리활동을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 가을기업은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에 전북경진원은 전라북도마을기업이 지역밀착형 발전 모델의 모범사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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