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올해 ‘논 타작물 전환 목표를 362ha로 정하고 쌀 과잉문제 해결과 타작물 식량자급률 높이기에 나선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의 공급과다 현상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순창군은 2017년산 쌀 변동 직불금을 받은 농지에 벼 대신 타작물을 최소 1000㎡이상 재배하고 농지 형상 및 기능을 유지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해 소득 감소를 보전해 줄 예정이다. 또 지난해 쌀 적정생산을 위한 자발적 논 타작물 전환 농지도 올해 신규로 최소 1000㎡이상 추가로 신청할 경우 50%를 지원한다.

올해 순창군의 논 타작물 목표면적은 362㏊로 12억 3천만원이 지원된다. 사료작물은 ㏊당 400만원, 일반작물‧풋거름작물은 340만원, 두류는 280만원 등으로 차등 지원된다. 그러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공급과잉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 품목은 지원 품목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향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을 통해 11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희망자는 2월말까지 읍․면사무소에 비치돼 있는 사업신청서 1부와 약정서 2부를 작성해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쌀에 집중된 농업구조를 바꿔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다” 면서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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