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예술단체와 함께 ‘찾아가는 문화예술학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전북교육청은 25일 전북도립국악원, 우진문화재단, 전북민예총 등 도내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문화예술학교 추진단’을 발족했다.

문화예술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 경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추진단은 발족 뒤 회의에서 4월부터 소규모 문화예술체험 180개 학교, 14개 시군별 대규모 문화예술체험행사 2회씩 갖는 찾아가는 문화예술학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투입예산은 모두 30억 원이다.

전북교육청은 2월까지 참가 문화예술단체를 공개모집하며 맞춤형, 선택형, 순회형 3가지 유형을 개발한다. ‘맞춤형’은 학교 요구에 따라 문화예술단체가 소규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택형은 문화예술단체가 개발한 소규모 프로그램을 학교가 선택하는 방식이다. 순회형은 지역을 순회하는 대규모 문화예술행사다.

참여가능한 문화예술단체는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 국악, 사진, 건축, 어문, 출판 및 만화 10개 분야로 최근 2년 이내 지자체, 공공기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예술사업을 시행한 실적이 있거나 문화예술단체로 등록된 단체다. 소규모 문화예술체험의 경우 도내 단체로 한정한다. 선정된 단체 소규모 행사엔 1회당 3백만 원, 대규모 행사엔 1회당 3천만 원을 지원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