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상반기 1,330억 규모의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본격 나선다.

군이 신속집행 대상 예산액 총 39개 통계목 2,300억원 중 58%에 해당하는 1,330억원을 6월 말까지 집행하기로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이 목표한 58%는 정부 목표인 55.5%를 2.5% 상회하는 수치다.

이를 위해 군은 우선 2018년도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수립해 각 부서로 전달한 상태다. 또 부서별 목표액 달성을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부군수 주재 보고회를 개최해 각 사업별로 주 단위, 월 단위 점검 등을 통하여 목표를 달성 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파급효과가 큰 5억원이상 중점관리사업 106건 1,853억원에 대해서는 오는 3월말까지 발주를 목표로 추진 할 계획이다. 이중 SOC 및 일자리 창출에 파급효과가 큰 재해위험지구 및 재해대책 정비 100억원, 도로관리 87억원, 하천정비 157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36억원, 뷰라인 연결 및 수체험센터 건립, 강천산 야간명소화 등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에 180억원, 다용도보조경기장 조성 등 체육진흥시설 지원 50억원 등의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 집중관리를 통해 상반기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 양동엽 기획실장은 “대내외적으로 경기가 완만한 회복 추세이나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면서 “특히 순창군의 경우 군의 재정집행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만큼 군민들이 체감하는 사업분야 부터 신속집행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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