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기사가 화재가 난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20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도로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이후 마티즈 차량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순식간에 치솟았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 기사 이중근(61)씨는 버스를 급하게 세운 뒤 마티즈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했다.

이씨가 운전자를 구하자 마자 차량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큰 불길에 휩싸였다.

이후 이씨는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고 인근에 있던 시민들도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잡았다.

이씨는 바지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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