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계속되는 한파에 과수농가의 동해 피해를 막고자 농가들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나섰다.

1일 완주군은 연일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면서 동해에 약한 핵과류(복숭아, 자두, 풀럼코트), 감 등의 과수에 동해 발생이 우려되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해는 저온의 지속여부에 따라 피해정도가 다르며, 저온강하 속도 또는 동결 후 해빙되는 속도가 빠를수록 심하다.

또한 전년도 결실과다 및 병해충 피해가 있었거나 조기낙엽 또는 가을 늦게까지 영양생장이 계속 된 경우 등에 많이 발생한다.

동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수가 불량한 과원의 경우 물 빠짐을 개선하기 위한 배수로를 정비하고, 멀칭(덮기)이나 수관하부의 풀은 낮 동안의 지온상승을 어렵게 하므로 수관하부의 풀은 예초해 주고 멀칭은 위험기간이 지난 이후에 제거해야 한다.

김중옥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금은 나무가 휴면상태에 있어 추위에 비교적 둔감해 피해가 적지만 일시적으로 날씨가 풀린 후 강 추위가 오게 되는 2~3월경에 오히려 동해 피해가 커진다”며 “한파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지면에서 1m 높이까지 볏집, 신문지, 부직포 등의 피복재로 보호해 동해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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