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조사·국토조사 업무에 드론이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그간 실험·시범사업을 거쳐 드론측량의 효과를 입증하고, 올해 그 활용을 대폭 확대한다.
LX는 각 지역본부별로 드론 전담조직을 신설(본부당 3명씩 배치) 한다.
또 국토조사 등에 특화된 전문교육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그간 전문교육기관은 조종자격 위주로 교육했으나, LX는 공공기관으로서 드론활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LX는 올해 12대를 추가로 구입해 총 52대 드론을 운용할 계획이며, 관련 플랫폼 고도화 및 기술개발에 총 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터넷 기반 플랫폼도 정비한다. 전국 지적도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국토정보 모니터링 플랫폼'을 드론으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으로 고도화시켜 상반기 중 클라우드 등으로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가·지자체 등이 실태조사 시 타 기관에서 촬영한 자료를 공유하게 됨에 따라 불필요한 실태조사가 줄어들어 예산의 절감과 인력활용 제고 등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기대된다.
LX 관계자는 "드론으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사진을 기반으로 측량의 고급화·효율화를 이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측량기술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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