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의 학력취득 지원사업으로 검정고시 종합반을 개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력 등 자격조건 미달로 단순노동, 기피업종 취업 등을 반복하며 사회 저소득층을 형성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에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동기부여와 함께 자존감 향상 및 자립역량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검정고시반은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개별문자 발송 및 홈페이지 홍보 등을 통해 결혼이민자 7명(중국 2명, 베트남 4명, 캄보디아 1명)이 신청해 검정고시반을 개설했다.

이들은 오는 4월과 8월 중 실시되는 검정고시에 대비해 역량 있는 강사진에게 학습을 받고 있다.

검정고시반에 참여한 H씨는 “고국의 학력을 인정받기가 어려워 공부하고 싶었고 특히 어린 자녀 교육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2018년에는 고졸과정을 잘 마무리해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학습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학력취득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역량강화로 자립기반 마련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 가족구성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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