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는 지난 5일 장원벌 사양기술 및 질병관리기술교육을 정읍 양봉농가 60여명을 대상으로 가졌다.

이날 기술센터는 국립농업과학원 최용수 박사와 꿀벌동물병원 정년기 원장을 초빙, 장원벌의 특성과 사양기술에 대한 강의와 함께 정읍시가 전년도에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장원벌에 대한 관리요령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장원벌은 꿀벌의 극심한 잡종화로 인해 양봉 선진국에 비해 꿀 생산량이 60% 정도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정부 장려품종 1호 꿀벌로 알려졌다.

특히 장원벌은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기존 꿀벌에 비해 수밀력(꿀을 수집하는 능력)이 30%이상 향상되고 봉군내 청소력이 우수하고 질병 저항성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꿀 생산량 증가는 물론 봉군 유지관리에 필요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류연집 전회장은 꿀벌들에서 발생하는 많은 질병에 대한 이번 사양기술교육을 통해 정읍시가 보급한 장원벌에 대한 특성을 알게 돼 올해에는 더욱더 많은 꿀을 생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년에 정읍지역에 보급한 장원벌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정읍지역 양봉농가에 장원벌을 확산시켜 꿀 생산량 증가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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