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치려다 화상을 입고 도주한 60대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기름을 훔치려다 산에 불을 낸 뒤 도주한 A씨(63)가 지난 2일 대구의 한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A씨는 전신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A씨 등 4명은 지난달 7일 오전 3시께 완주군 봉동읍 한 야산에 묻힌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치려다 산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이 나자 현장에서 도주했다.

A씨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붙잡혔고 나머지 2명은 도주 중이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한 나머지 2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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