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창당 이후 첫 공식 최고위원회를 전북에서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제체로 전환했다.

바른미래당은 19일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정운천·하태경·권은희·김중로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에서 최고위원회 및 전북도와 지엠 군산공장 등 지역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바른미래당은 지엠 군산공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조업중단으로 현장방문은 불발됐고, 김관영 의원과 정운천 의원 등이 전북도의회에서 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처럼 바른미래당이 첫 최고위원회를 전북을 선택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에 밀린 지역민심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민평당이 지선에서 민주당과의 양자대결에 강력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인재를 영입해 도지사-단체장, 지방의원을 공천할 계획”이라며 “DJ가 평생을 간직했던 것이 지역주의 타파였다. (바른미래당)전국정당이라는 명분이 도내 유권자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관영·정운천 의원을 비롯한 전북도의원, 군산시의원 등 12명은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폐쇄 결정은 한국GM의 다분히 독단적이고 한치 앞도 내다보지 않은 근시안적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 또한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GM이 전사적으로 한국GM죽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했음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정부의 뒤늦은 관련조사 개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군산과 전북을 고사시키고 우리나라의 경제와 미래를 흔드는 정부와 한국GM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위한 범정부 TF출범 △군산 고용재난지역 선포 △정부-한국GM적극적인 협상 △복합리조트 등 새만금에 대한 국가적 선택과 집중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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