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환경부에서 주최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공모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하는 환경부 기금사업으로 생태계 복원, 자연보전 사업 등을 공모에 의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된 장수군 번암면 사치재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번암면 사치재는 백두대간 핵심 생태축과 인접하고 있으나 구. 88고속도로에 의해 단절·훼손된 핵심 취약지역으로 그동안 덕유산∼지리산 연결하는 생태축 복원이 절실히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그간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구.88구속도로 사치재 구간 생태복원방법에 대하여 환경부, 전라북도, 장수군, 국립생태원, 한국도로공사, 국민자연신탁등 여러기관이 복원방안을 논의해 왔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생태통로와 건설과 사유지 매입은 국민성금으로 완료된 상태이고, 전라북도에서 지방도와 군도 연결 사업을 설계중에 있다.

이번 생태계보전사업은 국민성금으로 매입한 국민신탁지에 자연환경 회복을 위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생태복원에 대한 의미가 큰 사업이다.

권복순 생태보전팀장은 “이번 사치재 생태축 복원사업으로 훼손된 야생동물의 이동통로 확보를 통해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등의 생물서식처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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