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예촌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1일 남원예촌에 따르면 그동안 한옥체험관을 비롯해 예루원, 실개천, 예촌마당, 조갑녀기념관 등 다양한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해 왔고, 지난 연말에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남원예촌은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옥체험관은 시설 개방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요금할인을 실시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예촌마당에서는 버스킹과 신관사또부임행차, 전통혼례, 각종 행사 및 전시를 운영하고, 관서당에서는 서당체험, 전통놀이, 예절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황희초당에서는 황희의 청렴과 교훈을 듣는 이야기 할머니를 운영하며, 광한루 담장을 따라 감성을 자극하는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광한루 동편 예루원에는 갤러리와 떡카페, 한복대여, 여행도서관, 쉼터 등을 조성하고, 남원관광기획전 및 콘서트를 연중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남원예촌은 작년 12월 겨울(冬), 아이(童), 이야기(童話)를 테마로 한 ‘동동동화축제’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또 설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자’라는 테마로 ‘도란도란 설래(來)보시개’라는 설맞이 행사를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