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 의사들이 선지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군산의료원을 찾았다.

군산의료원은 콩고민주공화국 의료인 3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3개월 동안 의료연수 프로그램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콩고 의료진은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 등 모두 3명이다.

군산의료원은 이번 연수가 지난해 2월 콩고민주공화국 Ngo(비정부기구)인 ‘핸드포더리틀(Hands for the little)’과 군산의료원간의 의료인력 교육 지원 MOU 협약 체결에 따른 1단계 연수이며, 2단계로 연내에 2명의 의료진이 추가로 연수받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연수 기간 동안에 아침토론회 참석, 환자사례 토론, 회진, 수술과정 참관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또 단순 의료기술을 접하는 것을 넘어 복강경 등 국산의료기기를 활용한 시술 과정도 참관하고 CT, MRI 등 시범 판독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현재 군산의료원은 콩고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산부인과, 소아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외과, 내과, 비뇨기과 등 진료과 수련을 진행중이며, 3개월간 의료진 숙식을 위해 병원 관사와 직원 급식,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진 원장은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의료취약국인 콩고의 의료진이 선진의료기술을 잘 배워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콩고 의료진들의 건강과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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