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이 추진하는 ‘18년도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이 도내 영세 중소기업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중기청은 22일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첨단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18년도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을 신청·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은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첨단·고가의 연구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총 10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된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보유한 연구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중소기업에서 이용할 경우, ‘장비이용 바우처(쿠폰)’를 통해 장비이용료의 60~70%까지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중소기업 제품개발에 필요한 장비 사용료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연구자금이 부족한 도내 벤처창업기업과 영세한 중소기업에는 ‘단비’와도 같다.
 특히 지난해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 지원을 받은 도내 A업체는 표면 경화육성용 용접재의 국산화를 위해 자동차융합기술원의 100톤급 프레스장비를 활용해 3억원의 매출증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연구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예산 소진시까지 연중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 참여기업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후 바우처를 구매해 지정된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장비를 사용하면 된다. 단 smtech시스템을 통한 연구장비 예약은 3월 1일부터 가능하다.
 전북중기청 김광재 청장은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은 대학 및 연구기관이 운영하는 고가의 첨단 장비들을 기업과 공유하고 지원하는 대표적인 공유시장경제 사업”이라며 “연구장비, 전문인력, 연구개발자금 부족 등으로 기술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 사업에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지원 종합관리시스템에서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전북중기청 제품성능기술과(063-210-6451)로 하면 된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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