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비위생적인 식품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기 위해 식품제조업체 79곳을 대상으로 한 위생관리 등급제 평가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위생관리 등급제는 식품제조업체의 식품위생 및 품질관리능력을 평가해 업체에 대한 출입, 검사 등을 차등 관리해 업체가 스스로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군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평가를 진행해 우수업체로 선정되면 2년간 출입·검사 면제 등 혜택을 부여받는 반면 시설 및 관리가 미흡한 불량업체는 1년간 집중 지도·관리를 받게 된다.

평가 내용으로는 업체현황 및 규모·생산능력 등 기본조사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평가, 우수한 시설 및 품질관리방법에 따른 위생관리여부평가 등 총 120개 항목이다.

위생등급은 자율관리업소(위생관리 우수), 일반관리업소(위생관리 법령기준 적합), 중점관리업소(위생관리 법령기준에 적합, 중점관리 요구) 등 3개로 나뉜다.

군은 위생등급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대상으로 평가항목 세부내용과 민원응대 등에 대해 사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그동안 식품위생 및 안전관리에 힘써온 군은 지난해 11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휴게음식점 58개소의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위생적인 환경시설기준 위반여부와 무표시 제품 취급·사용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행위, 표시기준 준수여부, 조리장의 위생적 유지·관리여부, 조리음식물 보관상태, 영업자 및 종사자의 건강진단 실시여부, 냉동·냉장 보관기준 준수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점검 시 식중독예방 및 친절한 손님맞이 등 업소 종사자 대상 현장 위생교육도 병행해 실시해 왔다.

심민 군수는 “공정한 등급 평가와 사후관리를 통한 안전한 식품위생관리로 먹거리 안전성을 높혀나가는 데 가일층 노력하겠다”며 “ 앞으로도 군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